전리단길 대만요리 전문점 [바오하우스]
전포동카페거리 의 핫한 음식점 바오하우스 에 다녀왔어요.
바오라고 하는 대만식 햄버거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점심 때를 한참 지난 늦은 오후에 도착했어요.
빈 테이블을 치우는 동안 밖에서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다행히 대기는 없었어요.
처음 도착했을땐 거의 만석이었는데 네다섯시가 되니 빈 자리가 슬슬 생기길래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내에는 바 형태로 된 자리가 있고 밖에는 야외 테라스를 막아서 만든 식탁 좌석이 있어요.
이 날은 바람이 불어서 살짝 추웠는데 이제 곧 봄이이 크게 상관없을듯해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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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베스트인 클래식바오, 어향가지튀김, 마파두부 를 주문합니다.
테이블이 좁아서 좀 불안하군요.
클래식 바오
두툼한 삼겹살과 땅콩소스, 고수가 들어있어요.
고수는 따로 달라고했어요.
빵이 되게 부드럽고 단맛이 나요.
빵만 먹어도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둘이 먹기에 너무 많을까봐 하나만 시켰는데
이건 1인 1바오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반만 먹기는 좀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거든요 ㅎㅎ
마파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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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가 아주 그냥 혀가 아리도록 쎄하게 들어옵니다.
매워서 매운게 아니라 산초때문에 고통스럽게 매워요.
근데 또 산초때문에 자꾸 숟가락이 가요.
ㅠㅠㅠㅠㅠㅠㅠ
두부도 넘나 부드러워서 술술 잘 넘어가는데 이거 다 먹었다간 속이 남아나지 않을거 같아 참았네요. ㅎㅎ
어향 가지 튀김
가지튀김에 어향소스를 곁들인건데
어향소스 보단 깔려있는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 같은 소스맛이 더 주로 느껴지네요.
지난번에 다른 중국집에서 이거 먹을때 들은 얘긴데
어향소스는 중국에서 비린내나고 맛없어서 못먹는 민물고기를 어뜨케든 먹어볼라고 개발한 소스래요.
말하자면 중국식 마법의 소스? 정도 된다더라구요.
뭐에 뿌려도 맛있어지는 ...
그때 어향소스라고 해서 베트남 피쉬소스처럼 생선비린내 나는거 아니냐고 먹기 싫다고 했었다가 그 얘기 듣고 하나 먹었었는데 그 후로 어향가지는 최애 메뉴가 됨 ㅎㅎㅎ
아무튼 여기 어향가지도 되게 맛있었어요.
바오가 너무 맛있길래 새우바오 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두툼스한 새우패티 좀 보세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이런 새우버거 팔면 네댓개는 순삭 할수있을거 같아요.
다른분들은 모두 누들 종류를 드시던데
전 아직 마라를 정복하지 못해서 도전하지 않았어요.
바오는 길 걸어다니면서 먹을수 있게 포장해서 팔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식사보다는 간식으로 한두개 먹으면 좋을거 같아서요 ㅎㅎ
또 생각나네요. 츄릅~~~바오바오바오~~~~
바오하우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85-3 2층